동남아 중 지인들이 가장 추천하는 곳 중
하나인 코타키나발루~
마음에 맞는 직장 직원 10명이 몇년전 함께한
라오스(비엔티엔) 여행 이후 의기투합해서,
이번에 코타키나발루로
3박5일 일정으로 가기로 했다.
세밀한 부분에서 조금씩 다른
10명의 마음을 한꺼번에 만족시키기란 힘든 관계로,
국내 으뜸 여행사인
하나투어 패키지를 통해 가는 것이
가장 쉽고 무난하다고 판단해서
4월 26일~4.30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약 2달전에 예약했었다.
꿈구던 여행이 하루앞(D-1일)으로 다가왔을때,
코타키나발루는 입국을 위한 필수조건인
말레이시아 디지털 입국카드(MDAC) 등록을 마쳤고,
비행기에서 좀더 원하는 자리를 위한 온라인 체크인을 완료~
드디어 여행 당일인 4월 26일 토요일 3시경
인천공항도착~
제일 설렘지수가 높게 올라가는 것이 느껴진다!
버스타고 내린 인천공항 3층 출국장 앞에서 한컷~ 너무 신난다. 씐나^^
18: 15분 인천(ICN)에서 드디어 출발~
저가형비행기 티웨이라
웬지 좀 불안하고 스릴 넘치는 것 어쩔수 없었나?
무사 이륙을 하니 안도감이 느껴진다^^
약 6시간 비행 후에 코타키나발루(BKI) 도착후
현지 하나투어 가이드(이안)를 만나
버스탑승 후 몇십분만에 우리가 3박을 할
'더 팰리스호텔(THE PALACE HOTEL KOTA KINABALU)로
도착했다.
우리 10명을 포함하여
총 29명이 같은 일정을 소화한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인원이다^^
호텔 객실도 깨끗하고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이 호텔은 1987년 건축되었고,
2007년 개보수 하였다고 한다.
6층 건물에 총 15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TV로 넷플렉스, 유튜브 등 볼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야외수영장은 물론,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편의시설이 즐비하다.
객실 화장실 거울도 좀 특색이 있었다.
거울에 있는 파란색,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조명이 변하고,
습기도 제거되는 기능이 있다.
4월 27일(일) 아침 7시경 기상해서 호텔식 조식을 하러 갔다.
음식 가지수도 많고, 자기 취향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쌀국수, 과일, 샐러드, 각종식빵, 계란후라이,
모닝글로리, 볶음밥 등등 내 입맛에 맞는 것들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 창밖을 보니 날씨도 너무 좋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날씨복이 좋아야 하는데
오늘 일단 성공 예감~
하나투어 가이드 '이안'이 사전안내로
물놀이 수영을 위한 간단한 복장을
착용하고 버스를 탔다.
출국 직전 안 사실이지만,
우리 가이드는 하나투어가 선정한 '스타가이드'였다
설명이 정갈하고 깔끔하면서,
외모도 호감형, 젠틀한 MZ 가이드이다.
버스 밖 풍경이 말레이시아라는 것을
조금씩 더 느낄수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아일랜드
5개의 섬중 가야섬(빠당포인트) 가는 선착장 입구~
설렘주의보^^
드디어 우리 10명과 가이드와 함께
가야섬을 향해 배를 타고 출발~
섬입장료, 스노쿨링장비, 구명조끼 등
별도 비용없이 여유롭게 스노쿨링, 수영 등을 즐길수 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선장 옆에 보조석에 앉은
딸이 환하게 웃고 있다.
너무 귀엽고 천진난만하다.
배에서 멀리 보이는 섬들과 맑은 날씨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특히 빠르게 달리는 배 안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결국 내리기 전에 선장 딸과 한컷 찍었다.... ㅎㅎㅎ.
어쩔수 없이 내 얼굴도 공개 ㅠㅠ
선착장에 내리자 마자 헉!
물반 고기반~ 아니 이건
물고기 전부라고 말하고 싶다.
깨끗한 물이라고 그런
지 물고기가 이렇게 많이 떼로 보이다니,
바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다.
빨리 들어와서 같이 놀자고
선착장 길 옆에 환영하는 물고기들 ~ 너무 좋다.
당장 스노쿨링을 하고 싶지만,
주어진 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라서,
10명중 원하는 몇명은 좀더
해양국립공원 섬을 즐길수 있는
해양스포츠를 개별 금액을 지불하고 하기로 했다
그 중 한가지 보트 위에서 즐기는
패러세일링(PARASAILING, 35불/인당)이다.
보트 관계자가 직접 사진과 동영상도 찍어 주어서
인생샷 도 가능하다.
바다위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떨까?
말해 뭐해~. 정말 기분 째진다.
바다물과도 교감하고,
바다 위 하늘도 날고,
날씨가 쾌청해서
섬과 바다, 하늘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또, 또, 또 타고 싶당~

다음은
우주를 떠다니는 느낌으로
바다속에서 편하게 숨쉬며
다양한 열대어와 산호초를 볼수 있는
액티비티인 씨워킹(SEA-WALKING, 60불)에 도전했다.
이 해양스포츠 역시 수중 사진과 동영상 촬영과,
직접 물고기에게 먹이까지 줄 수 있는 체험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다.
머리에 묵직한 우주복같은
헬멧을 쓰고 바다밑으로 내려가니,
기압차이 때문인지 귀가 아팠지만,
교육받은데로 바로 코를 막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으니
금새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통증이 사라졌고,
바다물속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열대어들이 바로 앞에서 헤엄치며,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 가깝게 왔다 갔다 한다.
산소통을 매고 있는 관계자가
우리에게 물고기 먹이를 나눠주니,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달려 들었다.
나는 먹이를 천천히 주면서
오래 보고 싶은 마음에 손바닥을 감쌌더니,
어떤 물고기들이 서로 싸우면서
달려들며 내 손바닥을 물었다.
그때는 살짝 따끔했는데 나와서 보니
몇줄의 영광의 상처가 있었다ㅠㅠ
좀 쓰라렸지만,
피가 날정도는 아니어도 다행이다. ㅎㅎㅎ
레포츠를 마치고 돌아오니,
바베큐 식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식사는 종류별로 나왔고,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더 맛이 있었다.
시장이 반찬이다 라는 말도 맞는듯~ ^^
바베큐 식사후에 한가로운 풍경을 담았고,
식사후 바로 이곳에서 스노쿨링과 해수욕을 했다.
해수욕을 마치고 화장실 샤워실 있는 건물로 가는
길에 늪지대 주변에 정말 큰 도마뱀이왔다 갔다 한다.
처음에 나도 모르게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도마뱀이 사람을 경계를 하지 않고
제 갈길 가고, 사진도 찍으라고 멈춰 주기라도 하는 듯하다.
또한 해수욕하면서 원숭이 보는 건 덤이다.
서로 눈을 마추치기도 하고, 자기 혼자 놀기도 한다.
가이드 말로는
여행객 휴대폰, 가방 등 물건들을 뒤져 가져간다고 해서,
식탁보자기로 감싸고 해양활동을 했을 정도다
돌아오는 길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요트를 보고
반가워서 한컷 찍었다.
오늘 코타키나발루 첫째날
툰구 압둘라만 해양 국립공원 투어 일정 너무 신나고 재미있고,
한국에서는 해볼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안 가이드님의
부담주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선택관광 할수 있는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종일과 모래 오전까지 자유일정이어서,
내일 선택관광을 하지 않는 팀은, 모래 점심식사때 만나게 된다.
하나투어에서 자유일정을 충분히 제공하는 패키지로 구성해서,
각 팀별, 가족별 특성에 맞게, 여행하기에 너무 좋은 것 같다.
좀더 세련 되어질
[환상의 코타키나발루 여행(2)]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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