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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일상 여행

여의도KMI 건강검진 - 수면위내시경 장상피화상 진단[건강..돼지]

by 여행e면 돼z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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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의도KMI 건강검진


2025.6.11(수)

매년 1년마다 하는
건강검진을 앞두고
지속적인 수영. 걷기에
최근엔 싸이클까지
운동에 매진해서
좀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일찍 여의도KMI로
향했습니다

공단검진플러스 프로그램별 검진금액



저는 회사 재직기간
약 20년 가까이 검진기관을
변경해서 진행했었습니다

광화문KMI, 서울의료원
명동 중앙의료원, 대학병원
을지로 강북적십자 등등


여러곳을 다녀 봤지만
그래도 시설이나 서비스
검진결과 등에서
개인적으로는 제일
믿을만 해서 최근 몇년은
여의도KMI로 신청해 오고
있습니다


아침 8시경 도착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벌써
검진을 진행중이더라구요



대기 번호표를 뽑고
약 20분정도 기다려서
접수하고 탈의실로
갈수 있었습니다


가장 오래 걸리는 검사는
초음파 검사입니다
오래 기다린만큼
갑상선에서 각종 주요장기와
전립선까지 꼼꼼하게
검사해주시더라구요


혈액검사, 기초검사 및
대부분 검사를 마치고
거의 마지막에
드디어 수면내시경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비수면으로 진행했는데
토할것같은 느낌을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수면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약을 먹고
수면주사약을 맞는것 까지
기억났는데
간호사님께서 깨우십니다
제가 정신못차리니
좀더 누워 있으라고 했고
수면중 또 깨우시더니
내시경 결과를
설명하시는데
“장상피화상”이라고
하십니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너무 생소했는데
매년 위내시경검사를
꼭 해야 한다고
권하시더라구요


남은 검사인
뇌 MRI 검사중에도
장상피화상이라는
단어가 떠나가질
않았습니다

다 마치고
CD영상도 신청했더니
추가 10,000원 비용을
발생했습니다


검진을 마치니
12시 30분이 되었더라구요
KMI에서 제공해준
식사쿠폰으로
짜먹는 죽을 먹고


백다방 프로모션
500원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득템 테이크아웃했습니다

2. 장상피화생 진단 및 대처방법


처음 듣는 진단명이라
걱정도 되고 했지만
제대로 알면
해결책도 보일거라
확신하고
전문가들 의견과 관련사이트 등을
찾아보면서
알아 보았습니다

혹시 저와 유사한 진단을
받으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 정의: 장상피화생이란 무엇인가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 Intestinal Metaplasia)은 위점막의 정상적인 상피세포가 손상이나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반복적으로 받으면서 장(腸)의 상피세포처럼 변화하는 병리적 상태를 말합니다. 즉, 위가 원래 가지고 있어야 할 특성을 잃고, 소장 또는 대장의 점막과 유사한 구조로 바뀌는 것입니다. 위 점막은 일반적으로 산과 소화효소에 견딜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지만, 장상피화생이 발생하면 점막이 산에 취약해지며, 그 기능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 변화는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일종의 ‘전암성 병변’으로 간주되며, 특히 한국, 일본 등 위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중요한 위장병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장상피화생은 증상을 뚜렷이 일으키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지만, 건강검진 시 위내시경과 조직검사를 통해 비교적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나. 원인: 왜 장상피화생이 생기나?


장상피화생의 주된 원인은 만성 위염,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 감염입니다. 헬리코박터는 위 점막에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며, 이 염증이 장기간 유지되면 위 점막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구조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이때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변하는 것이 장상피화생입니다. 그 외에도 위산 과다, 흡연, 과음, 짠 음식과 같은 식생활 요인, 가족력, 고령, 비만 등도 장상피화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짠 음식과 훈제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켜 헬리코박터 감염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로 위염 및 장상피화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자가면역성 위염이나 담즙 역류성 위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위점막을 반복적으로 자극하고 손상시키면, 결국 세포는 생존을 위해 다른 형태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병리적인 적응이 바로 장상피화생입니다.


 

다. 위험 단계: 단순한 변화일까, 아니면 위암의 전조일까?


장상피화생은 단순한 세포 변화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위암으로 가는 일련의 병리학적 단계 중 하나입니다. 이를 “코리어 단계(Correa cascade)”라고도 하는데, 만성 위염 → 위축성 위염 → 장상피화생 → 이형성(dysplasia) → 위암 순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모든 장상피화생 환자가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인보다 확실히 위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상피화생이 위의 몸통(corpus)이나 위체부까지 넓게 퍼져 있는 경우, 세포의 핵이 커지거나 비정형적인 형태를 띠는 경우(불완전형 장상피화생), 가족력이나 다른 위험인자와 동반된 경우에는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의학적으로는 저위험, 중간위험, 고위험 등으로 나누어 추적 간격이나 치료 전략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상피화생은 단순한 위염과는 달리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꼭 필요한 상태입니다.




라. 치료 방법과 검사 주기: 어떻게 관리할까?


장상피화생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병의 진행을 막고 위암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와 추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경우 제균 치료가 권장됩니다. 제균 성공 시 장상피화생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일부 연구에서는 초기 단계 장상피화생의 호전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짠 음식, 훈제육, 탄 음식 등)을 피하고, 금연·절주하며, 위장에 부담을 덜 주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내시경 추적검사는 위험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년 간격으로 시행됩니다. 특히 고위험군(위암 가족력, 광범위한 장상피화생 등)은 매년 검사를 권장받을 수 있습니다. 위 내시경에서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정밀 조직검사를 통해 이형성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시 내시경적 절제술(ESD)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마. 결론: 너무 걱정하진 말고, 제대로 관리하세요


장상피화생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위암이 생기는 건가?’ 하고 겁이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암 위험과 관련된 병변이긴 하지만, 조기에 발견되고 잘 관리되면 위암으로의 진행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건강검진과 위내시경 접근성이 좋은 나라에서는 조기 발견율도 높기 때문에, 지나친 불안보다는 정기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적 접근이 가장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위산 억제제 복용이나 위점막 보호를 위한 약물 치료도 함께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내시경을 통해 위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상피화생은 치료보다 예방적 관리가 중심이 되는 질환입니다. 무심코 넘기지 말고, 의료진과 잘 상의하면서 꾸준히 관리해 나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이면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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