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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돼지

인천 → 사가·우레시노 도착기 : 참좋은여행사 패키지로 즐기는 사가/후쿠오카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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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시작 — 낯선 설렘을 품고 일본으로

안녕하세요, ✈️여행이면돼지 🐷입니다. 2024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친한 지인과 함께 일상 속 스트레스를 풀고자, 인당 40만원대(항공권, 숙박, 식사 등 일체 포함 / 가이드경비 3,000엔 제외) 참좋은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일본 사가·후쿠오카 지역으로 2박 3일 힐링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TW723편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 순간부터, 창밖 너머로 펼쳐진 구름 풍경이 여행의 설렘을 끌어올렸고, 사가현 상공에서 내려다보이는 푸른 전경은 “정말 잘 도착했구나”라는 안도감을 안겨줬어요.

짧지만 깊은 감동이 있는 여행이었기에, 이번 여행기를 총 3~4편의 시리즈로 나누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첫 번째 이야기, 여행의 시작입니다.

 

🛫 인천공항에서 사가공항까지 — 하늘 위의 여유

아침 일찍 공항으로 향하면서 여행 가방을 정리하고, 분주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설렘이 훨씬 더 커졌습니다. 112번 탑승구 앞에서 TW723편 항공권을 꺼내들고 비행기를 기다리는 순간, 벌써부터 여행이 시작된 기분이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구름과 푸른 바다, 그리고 일본 영토에 가까워질수록 바뀌는 하늘빛은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고, 짧은 비행이지만 마음은 훨씬 넓은 세계로 향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천공항인천공항 출국전인천공항 이륙전
인천국제공항 출국, 이륙전
사가공항 도착전 하늘 전경사가공항 착륙직전 풍경
일본 사가공항 착륙전 전경

 

🛬 사가공항 도착 — 조용하고 정갈한 첫 인상

착륙 후, 작은 규모지만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의 사가공항에 도착하니 여행 기분이 확 살아났습니다. 공항 외관은 한적하고 여유로웠고, 내부 역시 정돈된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번잡함 없이 차분하고 깔끔한 공간 속에서 “이곳에서의 시간이 기대된다”는 감정이 생겨났습니다.
지인을 따라 공항을 나서니, 전용 버스가 대기 중이었고 본격적인 일본 힐링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죠.

사가공항
사가공항 도착

 

🛫  전용 버스 & 호텔 도착 — 한적함 속의 여유로운 리듬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사가현의 자연 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어요. 나란히 앉아 창밖을 보며 나누는 대화마저 평화롭게 느껴졌던 그 시간은 도시의 소음에서 멀어진 작은 쉼표 같았습니다.
도착한 오늘의 숙소는 카스이엔(花翠苑) 호텔. 입구 간판과 정갈한 외관은 “이곳에서 잘 쉬어갈 수 있겠다”는 신뢰감을 주었고, 스태프의 따뜻한 환대와 함께 일본 전통 방식의 체크인이 새롭고 감성적이었습니다.
객실 역시 다다미 바닥과 일본식 침구, 창 너머의 조용한 거리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짐을 푸는 내내 온천과 저녁식사에 대한 기대감이 차올랐어요.

카스이엔 호텔다다미방
버스탑승 카스이엔 호텔도착 료칸 입실

 
 

🛫  석식(호텔식) — 정성과 계절이 담긴 가이세키 요리

첫날 저녁은 호텔 식당에서 제공된 가이세키(懐石) 정식.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구성에 감탄했어요. 신선한 생선회, 고소한 튀김, 부드러운 찜요리와 색감 고운 반찬들까지, 요리가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을 마주하는 기분이었답니다.
특히 사르르 녹는 회와 쫀득한 조림 요리는 첫날의 피로를 씻어주는 최고의 힐링 한 끼였고, “카스이엔 호텔”에 대힌 호감이 밀려왔던 순간이었습니다.

 

기이세키 요리
정갈하고 싱싱한 가이세키 정식(석식)

 

🛫 온천욕의 감동 — 유카타와 온천수의 힐링 

식사를 마치고 나서 료칸에서 제공해준 유카타로 갈아입으며 온천 준비를 했습니다. 전통적인 일본식 잠옷 같은 유카타는 몸에 착 감기면서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주고, 복도에서 마주치는 다른 숙박객들의 모습도 여행 감성을 더해주었어요.
온천탕은 실내탕과 노천탕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부터 지친 근육이 풀리고 마음까지 고요해지는 체험이었습니다. 피부에 좋은 미네랄 성분, 유황, 나트륨이 함유된 온천수 덕분에 목욕 후 피부가 매끈해지고, 얼굴빛이 한층 맑아진 기분마저 들었답니다.
밤공기를 마시며 노천탕의 김을 바라본 그 찰나의 여유는, 이 여행의 진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유키타
온천욕 가기전 일본옷 환복

 

🛫 첫날의 정리 — 마음이 녹아든 시간

비행기 창밖 구름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도착해 카스이엔 호텔의 따스한 환대와 정갈한 가이세키, 그리고 피부를 감싸주는 따뜻한 온천욕까지— 단 하루 만에 깊은 쉼과 정서적 충전을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첫날이었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복도를 걷는 그 짧은 순간, 온천물 속에서 몸을 맡기며 느꼈던 고요함과 따스함은 일상에서는 쉽사리 느낄 수 없는 감정이었어요.

 

2일차에는 다케오의 녹나무와 도서관, 가라츠의 송림과 전망대, 후쿠오카의 다자이후 텐만구와 자유로운 쇼핑까지— 각각의 장소가 다른 분위기와 색깔로 여행의 풍경을 채워줄 예정입니다.

아직 첫날인데 벌써부터 내 마음 한켠은 다시 사가의 온천을 그리워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되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음식으로 더욱 깊어지는 힐링을 담아볼게요. 그럼, 이어질 두 번째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온천으로 풀어낸 하루의 피로  
가이세키와 함께한 감성 저녁  
카스이엔에서의 조용한 밤  
일본 료칸 여행의 첫 페이지  
여행이면돼지와 사가 힐링 스토리

 

 ✈️여행이면돼지 🐷의 힐링여행기 —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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