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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돼지

베트남 다낭 야간 차밍쇼, 씨푸드, 콩카페 체험기 | 모두투어 패키지로 즐기는 힐링 여행(4)

by 여행e면 돼z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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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힐의 여운을 안고, 차밍쇼로 물든 다낭의 저녁

 

바나힐의 아기자기한 유럽풍 마을과 구름 위 케이블카를 뒤로한 채,

우리는 또 다른 감동을 향해 움직였습니다.
바로 다낭 차밍쇼 관람. 선택관광(30불/인)으로 참여한 이 공연은,
오후 5시에 시작해 약 1시간 동안 눈과 귀를 황홀하게 채워주었습니다.

공연장 입구에 다다르자 알록달록 전통 등불이 반겨주었고,
손에 들린 티켓 한 장마저 여행의 한 페이지처럼 느껴졌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남녀 무용수가 선율에 맞춰 유려한 몸짓을 그렸고,
북소리는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리듯 강렬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공중을 날 듯한 곡예 장면에선 모두 숨을 멈추고, 손을 모았죠.
무대가 끝난 후, 배우들과 함께한 기념촬영은 잊을 수 없는 마무리를 선물해주었습니다

 

 

 

🌸 여행의 맛, 다낭 해물 만찬

 

공연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일행은 해산물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두툼한 랍스터, 향긋한 조개찜, 바삭한 튀김 요리가 긴 테이블을 가득 메웠고,
2일 동안 함께 여행하며 정들었던 패키지 멤버들과의 대화는
그 어떤 미식보다 따뜻했습니다

 

 

🌸 다낭의 야경 속, 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콩카페 위치와 멜리아빈펄다낭리버프런트 호텔 위치(지도출처 : 구글맵)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뒤, 아들이 조심스레 말을 건넸습니다.
“아빠, 강 건너편에 콩카페가 있다던데... 걸어서 가볼래요?”
그렇게 우리 부자는 한강다리를 따라 밤공기를 가르며 천천히 걸었습니다.

용다리의 금빛 조명이 강물 위로 흩어졌고,
우리가 묵고 있는 멜리아 빈펄 다낭 리버프런트 호텔
어둠 속에서 우뚝 솟아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아들을 그 모습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사진 속 제 모습은 말없이도 그 밤의 행복을 다 담고 있었습니다.

 

 

 

🌸  힙한 감성 가득한 콩카페에서의 여운

콩카페 (출처 : 구글맵)

 

 

드디어  1km 남짓 걸어서 도착한 콩카페.
외관부터 베트남의 감성과 젊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무늬가 독특한 시멘트 벽, 밀리터리 룩을 입은 직원들, 그리고
앉아 있는 손님들 대부분은 20~30대의 연인이나 친구들.
우리는 땀을 식히며 코코넛스무디와 카페라떼를 마셨고,
그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여행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습니다.

아들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다음엔 여자친구랑 꼭 다시 와보고 싶어요.”
그 말에 저는 속으로 미소 지었습니다.
이 순간이, 언젠가는 아들에게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겠지요.

 

 

 

🌸  여행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

 

패키지라는 정해진 틀 속에서도
이 하루는 유난히 특별했습니다.
예정된 공연과 식사, 그리고
예정에 없던 우리 부자만의 밤 산책까지.
서로를 바라보고, 이야기하며 걷는 그 시간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깊게 남는 한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 여행이면 돼지! 오늘도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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