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만 원했던 여행이었는데,
그날은 짜릿함과 감동이 한꺼번에 밀려왔어요.
🛶 호이안 바구니배 체험 (30불/인) 과
🌃 감성 넘치는 야간 시티투어 (30불/인) 로 절정에 달했고,
🏺 노옵션 도자기 마을 체험,
🥘 그리고 호이안 전통식 저녁 식사까지…
하나도 버릴 수 없는,
모든 순간이 소중했던 하루였어요.
🎈 “유유히 떠다니는 바구니? 노노 놀이공원급 스릴! 넘치는 바구니배 ”
🏙️ **호이안 고대 도시(시내)**에서
바구니배 체험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
깜탄(Cam Thanh) 마을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해요. 🚗
복잡한 이동 없이
짧은 거리만 달려가면,
곧장 코코넛 숲과 바구니배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
🌴 코코넛 숲이 울창한 투본강 하류,
그곳에 위치한 배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한국 K-트롯 노래! 🎶
분위기는 이미 흥이 한껏 올라 있었고,
그 흥겨운 리듬 속에
곧바로 바구니배 탑승이 시작됐어요.
선착장에는 청년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기사님들이 각자의 배를 이끌며
관광객을 기다리고 계셨고,
우리는 젊은 기사님이 운영하는 바구니배에 올라탔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금세 웃음이 터져 나올 만큼 흥겨운 시간이 시작됐죠. 🛶🌿
🌴 코코넛나무 숲 사이로,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바구니배들이 둥실둥실 떠 있고,
그 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과
잔잔히 흐르는 강물의 반짝임이 어우러져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
조금 더 하류 쪽으로 내려가니,
여기저기서 바구니배를 빠르게 돌리며 쇼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K-트롯을 열창하는 무대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
모두들 팁을 받기 위해
정말 열정 가득, 즐겁게 퍼포먼스를 하시더라구요.
배들이 모여들자,
한 기사님이 자기 바구니배를 빛의 속도로 돌리며
멋진 롤링쇼를 펼쳤는데,
진심으로 체력이 어마어마하신 듯했어요.
우리 기사님도
저희가 웃고 즐거워하는 걸 보시더니
바로 제자리에서 빠르게 회전시켜주셨고,
주변 배들까지 몰려와 구경할 정도였어요! 😆
기분 좋아서 팁으로 2,000원 드렸더니,
정말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요.
처음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우리 모두투어 바구니배들.
그러다 어느 순간, 한 무대(?)로 모이더니
서로 배를 묶어서 안전하게 고정시키고는…
🎤 갑자기 시작된 K-트롯 열창 무대!
"뿐이고~", "아파트~", "내 나이가 어때서~" 🎶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
심지어 손짓하며 우리 보고 무대에 올라오라는 퍼포먼스까지! 😆
이 정도면 호이안이 아니라
리틀-대한민국 트롯 페스티벌이었어요.
🎊 처음엔… 살짝 당황했어요.
딱 봐도 분위기가 환갑잔치 같은 느낌이라
저도 모르게 살짝 움찔~ 했거든요. 😅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즐기는 모습에
저도 점점 미소 짓게 되고,
결국엔 완전 신나게 웃고 있었어요.
뭔가 마법에 걸린 듯한 순간이랄까요?✨
이곳은 아무래도…
한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무대가 분명한 것 같아요.
익숙하고 친근해서 더 재밌고,
처음엔 민망하다가도 결국엔 함께 즐기게 되는 그런 곳!
🎈 “호이안 도자기마을 체험과 호이안 전통식 저녁만찬 ”
🌿 호이안 도자기 마을.
야자수가 줄지어 선 담장 옆으로는
황토색 도자기 인형들이
각기 다른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서 있었어요.
그 모습이 어쩐지 정겹고, 유쾌했습니다.
그 도자기들 사이,
아들이 둥근 원형 도자기를 가리키며 찍은 사진 한 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처럼 느껴졌어요.
순간의 빛, 웃음, 색감이 모두
그 프레임 안에 담겨 있었죠.
골목 끝에는
잭푸르트 과일을 가지런히 진열해 놓은 한 여인이 있었고,
그 옆에는 느긋하게 앉아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조용히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어요. 🐶🍈
나는 그 여인에게서 잭푸르트를 하나 사서,
일행들과 함께 작은 골목에 앉아 나눠 먹었습니다.
🌸 낯선 여행지에서 마주친 짧은 인연과 풍경들이
어쩌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따뜻하고 유쾌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투본강변에 자리한
‘호이안 전통식당(Đặc sản Hội An)’.
입구에는 줄지어 걸린 붉은 홍등들이
은은한 불빛으로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고요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
테이블 위에는 호이안 전통 요리들이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차려져 있었어요.
🍉 싱그러운 수박 한 조각,
🥚 계란으로 만든 부드러운 요리는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고,
🍲 각종 볶음 요리와 국물 요리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어쩐지 더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함께한 사람들과 웃으며 나눈 저녁 식사,
그 소소하지만 특별한 시간은
마음 깊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식사 후에는
베트남의 감성 카페 브랜드*‘CONG’
시원한 후식 음료로 여운을 채웠고,
그 음료를 마시는 아들의 여유로운 모습은
이번 여행의 가장 따뜻한 한 장면 중 하나가 되었죠.
🌙 맛도, 분위기도 완벽했던 호이안의 저녁.
그곳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이었습니다.
🎈 “호이안, 낮보다 눈부신 야경과 감성폭발 소원배 촛불 체험 ”
세계 여러 도시에서 야경 투어를 해봤지만,
“낮보다 더 눈부신 밤”이 있다는 걸
호이안에서 비로소 느꼈습니다.
붉은 등불이 강물 위에 수놓이고,
바람마저도 조용히 빛을 감싸 안던 그 밤
그 순간은, 말 그대로 마법 같았어요
호이안 고대도시의 낮과 밤은,
서로 다른 얼굴을 가진 두 세계였습니다.
낮에는 조용히 숨죽였던 뒷골목길이
밤이 되자, 노란 불빛과 형형색색의 등불 아래
마치 깨어난 듯 따뜻하게 빛나기 시작했죠.
낡은 담벼락에 드리운 등불의 그림자,
살랑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빛의 물결은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가만히 마음을 적셔옵니다.
그저 조용히 걷기만 해도
낭만이 흐르는 골목,
그 속에서 깨닫게 됩니다
🌙 호이안의 진짜 매력은,
바로 이 밤에 피어난다는 것을.
🌉 투본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아래로,
노란 불빛이 잔잔한 물결 위에 부드럽게 퍼집니다.
그 아래로 천천히 떠내려가는 소원배들은
마치 밤하늘의 별빛처럼,
강 위에 사람들의 소망이 흩뿌려진 듯 했어요.
💫 반짝이는 물결에 마음도 함께 일렁이고,
고요한 강물 위로 감정이 스며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어진 다리 반대편엔,
초록빛 ‘HOIAN’ 구조물 위로
붉은 등불이 곱게 수놓아져 있었어요.
낯선 밤이지만, 이상하게 낯설지 않은 풍경.
🌙 호이안의 밤은 그렇게
소리 없이, 조용히 마음을 안아주는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작은 촛불 하나.
오늘 야경 투어의 하이라이트,
바로 이곳,
✨ ‘베트남 감성 폭발 코스’,
소원배 체험을 소개할게요.
🌌 투본강의 고요한 밤.
같은 패키지 일행으로 만난 정년퇴임 부부,
그리고 우리 아들, 나—
네 명이 함께 작은 소원배에 올랐습니다.
잔잔한 물결 위로 노란 등이 반짝이고,
배 위에서 찍은 셀카 한 장 속에는
서로 다른 인생의 시간이 따뜻하게 담겨 있었죠.
🕯️ 손에 들린 소원 촛불 하나하나에,
각자의 마음과 바람을 담아
아들은 설레는 눈빛으로 촛불을 강물 위에 띄웠습니다.
정년을 맞고 인생 2막을 누리는 부부는
잔잔한 미소로 그 순간을 바라보았고,
아들은 작은 목소리로 소원을 빌었습니다.
🌊 강물은 그 마음들을 고요히 안고
조용히, 조용히 흘러갔습니다.
그 밤, 투본강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서로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기억의 공간이었습니다.
등불 아래 흘러가던 그 시간—
우리는 잠시 같은 배에 앉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소중한 순간을 함께한 동행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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