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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일상 여행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 정상회의 불참 결정 : 국·내외적 시사점 및 경제·정치적 이득과 손실 분석

by 여행e면 돼z 2025. 6. 23.

🎯국·내외적 시사점

2025년 나토(NATO)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불참을 선언한 것은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토는 본래 북대서양 조약기구라는 군사적 성격의 협의체이지만, 최근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하며 경제, 외교, 안보 전략을 아우르는 국제 협력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현재,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직접 공습, 나아가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개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한 결정은 그 의미와 파급력을 새롭게 평가해야 합니다.

미국의 중동 직간접 개입이 본격화된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한 결정은 단순한 외교 스케줄 조정 차원을 넘어서, 한국 외교·안보 전략과 국내 정치 지형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국내적 시사점>

1. 민생 우선 행보에 대한 국민 신뢰 강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격화되면서 국제 외교무대가 군사·안보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나토 참석보다는 내부 경제·물가 안정과 같은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 흐름보다 국민 생활이 먼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중도층과 실용주의 유권자에게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자주외교 노선의 일관성 강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하고 일방적인 군사 개입에 동조하거나 명시적 지지를 보내지 않음으로써, 이재명 정부는 한국의 외교적 독자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강조되어온 ‘균형외교’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으며, 과도한 미중 편중 외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국민 정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3. 보수 세력의 안보 불신 공격 가능성

한편, 이러한 결정은 야권과 보수언론으로부터 "대한민국 외교 고립화" 혹은 "한미동맹 이완"이라는 공세의 근거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중동 발 위기로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불참'은 위기관리 부재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정치적으로 일정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국제적 시사점>

1. 한국의 글로벌 외교 위상 평가 변화

나토 정상회의는 명시적으로는 북대서양 국가들의 모임이지만, 최근에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확장 일환으로 한국, 일본, 호주 등도 초청되는 등 미국 주도의 다자 안보 구조로 기능해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한국의 불참은 ‘글로벌 전략 협의체’ 내 비중 약화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일본 등 경쟁국의 외교적 공간 확대를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제3지대 외교국가’로서 이미지 강화

반면, 미국이 이란 공습을 단행하면서 안보 이슈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이 신중한 행보를 보인 것은 ‘군사동맹 중심 블록 외교’에서 한 발 떨어진 제3국형 중견 외교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는 EU, ASEAN,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외교 강화 기반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으며, 오히려 글로벌 남(南)과의 외교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한미관계 조율 필요성 증대

미국이 실질적으로 전쟁에 준하는 군사 행동을 개시한 상황에서, 한국이 외교적 거리두기를 택할 경우 한미 간 외교 브리핑과 전략 대화의 밀도가 더욱 높아져야 합니다. 공식 회의에 불참한 만큼, 이를 양자 채널(한미 정상 간 통화, 국방장관급 회담 등)로 보완하지 않으면 미국 내 ‘한국 패싱’ 우려가 불거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 나토 불참이라는 결정을 전략적으로 수행하려면 그만큼 신뢰 유지를 위한 적극적 후속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은 한국 외교의 자율성·실용성·국익 중심주의를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중동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며 나토의 안보 프레임이 더욱 군사화되는 국면에서, 한국은 오히려 전략적 균형자로서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선택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미국과의 전략 대화 채널 유지, ▲국내 보수층의 안보 우려 관리, ▲국제 다자 외교 채널의 적극 활용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회피나 소극적 불참이 아닌, 능동적 외교 설계의 일환으로 연결되어야 장기적 이익으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 경제·정치적 관점에서의 이득 과 손실


<경제적 관점에서의 이득>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은 단기적으로 몇 가지 경제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내 경제 우선주의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이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보다는 국내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수 진작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민심을 다독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 에너지 물가 안정, 청년 고용 등 국내 경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해외보다는 국내에 집중하는 것은 정무적 판단으로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둘째, 외교활동에 수반되는 비용 절감이다. 정상회의 참석은 막대한 경호, 의전, 항공 및 숙박 비용을 수반한다. 불참 결정은 이러한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가능케 하며, 이를 다른 민생 예산에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긴축 재정 기조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재정 건전성 유지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는 중국 견제 성격의 경제협력 구조에 일정한 거리를 둠으로써,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가 흔들릴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군에 타격이 불가피한데,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의 손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불참 결정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에서의 위상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미국, EU 국가들, 일본 등 주요 선진 경제권 지도자들이 참석하며 비공식 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논의,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협력에 대한 교류가 이뤄진다. 이러한 자리를 놓침으로써 한국이 기술 또는 자원 연합 체계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한, 투자유치 기회의 상실도 고려해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은 해당 국가가 국제무대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외교적 신뢰도가 높은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대통령이 회의에 불참함으로써 "한국이 다자 외교에서 소극적이다"라는 인식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무역 다변화 전략의 약화도 지적된다. 한국은 미국·EU·ASEAN·중동 등과의 다변적 무역 관계가 필수적인 국가입니다. 나토 국가들과의 비공식 경제 회담은 새로운 무역 통로 확보 및 규제 완화 협의에 기회가 되는 자리였는데, 이 기회를 상실한 것은 장기적으로 경제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치적 관점에서의 이득>

정치적으로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불참 결정은 내치에 집중하는 정무적 이미지 제고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집권 초반기에, 민생 중심 행보는 긍정적 여론 형성에 도움이 된다. “외교보다 민생”이라는 프레임은 일부 지지층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나토 정상회의는 실질적으로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 동참하는 상징성을 띠는 자리이므로, 전략적 중립 또는 자주 외교 노선의 일환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은 한국 외교 독립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특정 진영 편향성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고, 미국·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선호하는 중도층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된다.

 


<정치적 관점에서의 손실>

그럼에도 불참은 외교 무대에서의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나토는 안보 중심 조직이지만, 최근에는 중국 견제,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전략 등 광범위한 의제를 다룬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단독 불참할 경우, 미국 및 유럽 우방국들로부터 소극적 파트너라는 인식을 줄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외교적 협상에서 한국의 입지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미국은 한국의 핵심 안보 동맹국이다. 미국의 외교 전략에 일정 부분 보조를 맞추지 않을 경우, 한미 관계의 온도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방위비 분담 협상, 인도-태평양 공급망 협력, 첨단 반도체 기술 동맹 등에서 한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는 "정상 외교 무대에 빠지면 그 자리는 누군가가 대신 채운다"는 인식이 강하다. 한국의 불참은 일본이나 호주 등 경쟁국이 한국의 역할을 대신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동북아 전략 내 한국의 비중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은 단기적으로는 민생 중심 행보, 국내 경제·정치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외교적 존재감 약화, 경제적 협력 구조에서의 소외, 글로벌 리더십 결여 등 손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한국과 같이 중간 규모 국가에게 있어 국제 무대에서의 지속적인 존재감 확보는 외교·경제 안보의 3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필수 조건이다. 이번 불참 결정이 "내실 다지기"의 전략적 판단으로 귀결될지, 아니면 "국제 고립의 시작"이라는 우려로 현실화될지는 향후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전략과 행보에 달려 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참석 여부가 아닌, 일관된 외교철학과 국가 전략에 기반한 판단이라는 점이다.

 

-여행이면 돼지-